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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그렇진않았지만
미스틱 리버, 클린트 이스트우드
숀펜 뭐임. 연기 왤케 잘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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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
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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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그렇진않았지만
푼돈 도박꾼의 노래, 에드바르트 베르거
그냥 그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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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위에뜬기분이었어
지긋지긋한
화려하지도 특출 나지도 않고 평범한, 때로는 실수를 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가진 몇 안 되는 선택지 중에 고른 꾸준함으로 지긋지긋한 삶을 살아낸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의 삶이 하나하나 모여 세상은 돌아간다. 그런 세상에 발을 딛고 선 주제에 나는 다른 사람과 다르다고 선언하며 하찮은 일상 대신 모험을 부르짖고, (자신이 생각하기에) 무모해 보이는 일에 도전하는 사람이 칭송받는 세상은 슬프다. 플랫폼이 지배하는 세상에서는 평범함은 죄다. 하지만 당신 손에 쥔 스마트폰도, 당신이 매일 들어가는 디지털 플랫폼도 일상을 지긋지긋하게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이 없으면 돌아가지 않음을 알고는 있어야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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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위에뜬기분이었어
척
주말 마지막을 루이스 C.K의 '터무니없는'을 보면서 보냈다. 준비 없이 고르다 보면 볼 만한 걸 찾기 힘든 게 OTT의 특징 아니겠는가. 주말의 마지막 한 시간을 채워줄 만한 걸 찾다가 고른 스탠딩 코미디.아무튼, 생각 없이 틀어둔 TV를 보면서 그가 내뱉는 불편하다면 불편한 농담들을 듣다 보니 무언가 느껴졌다. 바로, 척하는 인간들에 대한 생각. 그는 우리가 애써 모른 척하거나 품위를 생각해 밖으로 꺼내지 않는 생각들을, 코미디의 형식을 빌어 잘 소화되도록 전달한다.가만히 생각해 보니 나는 척하는걸 너무 힘들어하면서 인생을 살아온 느낌이 든다. 아마도 그때,척하는 스킬이 곧 사회의 번듯한 어른이 되는 척도라는 걸 어렴풋이 깨달았던 듯싶다.그리고 또, 난 그런 세상과는, 아마도, 계속 불화할 예감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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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그렇진않았지만
Pasteboard, "Flipper"
곡이 좋고 코드도 쉬워서 기타 반주로 불러보려 했지만 가사가 일본어라 멋대로 번안해서 부름(지피티 도움을 좀 받았음)무겁게 짓눌러오는 프레셔 가볍게 받아쳐버려 플리퍼 낮게 짓눌러오는 프레셔 드높이 받아쳐올려 플리퍼 파랗게 색칠해가는 프레셔 살며시 피해가버려 플리퍼 깊게 파고들오는 프레셔 지긋이 비웃어버려 플리퍼 터져 오르는 크래커 빙글 빙그르 플레이어 점점 커지는 내기타 끝까지눌러 플랜저 울려퍼지는 스피커 점점 뜨거워진 히터 멈추지말아 플랜저 마지막까지 플리퍼 la la la la la la la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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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위에뜬기분이었어
마주침
살짝 뒤로 돌았을 때, 고라니와 눈이 마주쳤다. 고라니는 산책로를 가로지르던 중이었는지 몸은 반대쪽 수풀을 향해있었지만 고개를 돌려 나를 쳐다보았다. '아 들켰다'라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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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위에뜬기분이었어
건축물로서의 기억
얼마 전 쿠르트게작트에서 본 내용에 의하면, 기억의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진다고 한다. 기억이란 건 우리 뇌의 뉴런의 다발 형태로 존재하다가... 그 다발이 시간이 갈수록 풀어헤쳐지면서 사라지는 거라고 한다.(맞나? 기억이 가물+문과죄송) 하지만 어떤 기억들은 되새김에 의해 강화되고 단단해진다고 한다. 다만 되새길 때마다 기억은 조금씩 변형된다고 한다. 중요한 부분은 과장되게, 그렇지 않은 부분은 흐리게. 그렇다면? 금방 사라지는 기억들은 모래사장에 쌓아본 모래 둔덕 같을 것이다. 반면 잊힐 것 같지 않은 기억들은 의식 속에 자리 잡은 마천루일 것이다. 그리고 이 건축물과 저 건축물은 서로 연결되기도 할 것이다. 연결된 건축물들은 그렇게 의식을 재개발하여 곳곳에 도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도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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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그렇진않았지만
보르헤스, 셰익스피어의 기억
꿈과 기억에 관한 단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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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위에뜬기분이었어
오지 않을 것 같았지?
하지만 출근하는 꼬추같은 날은 반드시 오고야 만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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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그렇진않았지만
웨스 앤더슨, 다즐링 주식회사
세 형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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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그렇진않았지만
하나자와 켄고, 아이 앰 어 히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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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그렇진않았지만
오시미 슈조, 피의 흔적
내면의 깊은 상처는 여러가지 형태로 주변에 마치 암세포처럼 전이한다. 이 현상은 스스로 알아채지 못할 만큼 자기 자신과는 전혀 관계없어 보이는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에, 그것이 자신의 내면에 새겨진 상처의 전이된 복제물임을 알아채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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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사이그녀눈동자
풍선껌
조시는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다는 걸, 그러니까 지금 굉장히 세게 풍선껌을 씹고 있다는 걸 스스로도 모른 채 입을 우물거리고 있었다. 그것도 자신이 이 병동에서 지낸 지난 석 달 동안 꾸준히 찾아와 준 자신을 구해준 경찰관 테리를 노려보면서 말이다. 하고 싶은 말은 많았지만 조시를 가득 채운 아쉬움과 분노의 감정은 말을 입지 못하고 있었다. 조시가 지난 5년간 갇혀있었던 개 농장에서는 그런 말들이 전혀 필요 없었고, 누구도 자신에게 그런 말을 가르치지도 않았다. 개들과는 눈빛과 어루만짐, 끙끙거림과 포효로 모든 대화가 가능했다. 지금 조시가 할 수 있는 건 그저 풍선껌을 한 번에 3개나 입에 넣고 질겅거리는 일뿐이다. 조시의 손에는 테리가 마지막 선물로 가져온 풍선껌과 다른 과자들로 가득 찬 종이봉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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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그렇진않았지만
보르헤스, 칼잡이들의 이야기
또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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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그렇진않았지만
흑백요리사 시즌2
이 예능의 두 번째 시즌에서 가장 놀라운 부분은 최강록이 마지막에 만든 요리다. 그의 요리가 자신과 두 명의 심사위원 앞에 서빙되고 그가 소주를 따르는 순간을 지켜보고 있던 모든 요리사들은 아마도 수없이 겪었을 어떤 순간들을 떠올렸을 것이다. 영업을 마친 어두운 주방에서 그날 남은 식재료로 자신을 위해 이리저리 만든 소박한 음식을 앞에 두고 그날 하루의 고된 노동을 반추하곤 했던 고요한 순간들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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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위에뜬기분이었어
사춘기, 카프카
“… 나는 소년이 아프다는 것을 이제 발견한다. 그의 오른쪽 옆구리 허리께에 손바닥 크기의 상처가 벌어져 있었다. 상처는 파헤친 광산처럼 열려 있었다. 가까이에서 보니 더 심한 상태가 나타났다. 굵기와 길이가 내 작은 손가락만한 벌레들이 본디 색깔에다가 피까지 뿌려져 분홍색으로, 상처의 안쪽에 들러붙은 채 조그만 흰머리와 수많은 작은 발들로 꿈틀거리고 있었다. ‘불쌍한 아이야, 도울 길이 없구나. 너는 죽을 것이다.’…(카프카, 시골의사 중)” 사춘기란 균열이다. 아이들은 들으면서, 읽으면서, 보면서 세상을 배운다. 보통의 아이들은 아직 세상을 겪어온 시간도 그렇거니와 공간적으로도 어른들에 비해 매우 협소한, 무언가를 직접 체득하기에는 절대적으로 짧고 좁은 세상을 살아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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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그렇진않았지만
기묘한 이야기 시즌5
감정선 마저도 80년대의 그것을 가져다 확대해서 먹여주는데 조금 느끼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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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그렇진않았지만
대부1
그냥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든다. 이제 영화는 다 된 장르가 아닐까. 꼰대 같을 수도 있지만, 이제 영화가 이 정도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시대는 오기 힘들지 않을까.라는 생각.특히 기억에 남는 부분은 역시 말론 브란도. 시종일관 미친 연기를 보여준다. 특히 평온하고 화창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어제와 같고 내일도 같을 그런 정원 속에서 손자랑 놀다 쓰러지는 장면. 일상처럼 다가오는 죽음을 정말 잘 표현한 명장면이다. 그리고 마지막 문 밖에서 보이는 알 파치노와 그의 손등에 키스를 하는 간부들의 모습. 완벽한 후계 왕의 등극을 딱 한 컷으로 보여주는 역시 명장면의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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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위에뜬기분이었어
하나의 깨달음
순수의 탈을 쓴 계산계산의 탈을 쓴 순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