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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위에뜬기분이었어

.


그때였을거야
딱히 이유같은건 지금 생각나지 않아
이유가 중요한건 아니야
그냥 때가 된거겠지

 

그리고 나는 입을 다문다
어둠속에서
입은 별로 도움이 안되는거 같어


당신은 말해
사람을 바보로 만드는데 필요한 건 매우 적더군,이라고.
깜짝 놀랐어, 그래.

생각해보니,
내 불만의 크기는 고작 이만큼


그리하여, 나는 또 길위에 서서,


언젠가
말라버린 눈에서 눈물 대신 한숨만이 나올때


고독이 너를 편안하게 할지니

고통이 너를 자유롭게 할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