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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위에뜬기분이었어

풍선 대갈통, 모자 깊이 만큼의 빔

정확하게 이렇게 말했다.

'왜 누군가는 해야할 일들이 있기 때문에 하느님이 그렇게 만드셨대자나. 청소해야할 사람 같은 거. 누군가는 청소를 해야하니까'

중고등학교를 다니는 자기 자식의 진로문제에 대한 길고 지루한 대화 끝에 나온 그 엄마의 말이다.

그녀의 책상엔 각종 성경구절이 적혀있다.
자기개발서에 나옴직한 경구들도 심심찮게 붙어있고.
이런걸로 미루어보아도 상당히 낮은 지능의 소유자임을 알 수 있는데(누가 그런 멍청한 경구를 더덕더덕 붙여놓는단 말인가. 쪽팔리게)
머리가 비어있거나, 지능이 낮은 사람은 절대 저얼대 신념이나 종교를 가지면 안된다. 절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