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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그렇진않았지만

트윈픽스, 쿠퍼가 애니를 만났을 때




얼마전, 트윈픽스 3시즌을 만들거라고 데이빗 린치가 말했지. 데일 쿠퍼가 꿈속 붉은 방에서 난장이와 함께 로라를 만날때, 난장이는 25년 뒤 다시 볼거라고 말했고, 2016년인가가 트윈픽스 방송 25년째 되는 해라고 한다. 거기 맞출듯.


해서, 다시 트윈픽스를 보는 중


현재 시즌 2 18에피(?)정도 보고있는데, 요장면은 17인지 18인지 아무튼 굉장하다.


시발 난 내가 절대 좋은 느낌의 인간은 되고싶지도, 될 수도 없을 거라 살았건만.


쿠퍼가 애니를 식당에서 만나면서 흐르는 심장을 잡고 흔들어버리는 음악...


그리고 2분 19초의 쿠퍼의 표정. 정확하게는 멋적어하면서 기분좋아서 어쩔줄 몰라하는 입모양.


쿠퍼처럼 좋은 사람이 되고싶다고 느끼게 만드는 멋진 장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