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조금씩 요리에 도전해본다. 재밌기도 하고, 어떤 결과물이라도(설사 잘 안되었을 지라도,) 먹어 치워 소화시킬 수 있어서 그 자체로 완결성을 띄는 행위라는 점이 무척 맘에 든다. 앞으로 여러가지 요리에 도전해 볼 생각.
1. 수육
- 막걸리로 해먹다가 최근 물없는 방식으로 변경. 사먹는 돈이 아까울 정도로 쉽고 싸고 맛도 좋음. 마늘기름장과 와사비, 양꼬치 시즈닝 등을 곁들임
2. 파스타
- 토마토 파스타는 대용량으로 코스트코에서 소스를 사다가 소고기, 치즈, 바질가루, 양파 등등을 넣어 잔뜩 해두고 먹고 남는 것을 소분해서 얼려둠. 바쁠 때 녹여서 먹음.
- 알리로올리오는 자주 해먹는편. 소고기나 새우살 중 하나를 넣고 마른 적고추 가루를 넣어서 약간 칼칼하게 하는 편
- 여름엔 마리네이드 소스 또는 바질페스토를 사다가 선드라이 토마토를 토핑해서 차갑게 만들어 먹기도 함
- 까르보나라를 해보려 여러 번 시도했으나 계속 실패. 현재 전의 상실.
3. 김치찌개
- 두 번 도전해서 두 번 다 성공. 심지어 어떻게 해야 맛이 나는지까지 파악해버림 후후
4. 미역국
- 한 번 도전해서 성공함...나 천재일지도?
5. 참치 샌드위치
- 마요+참치는 사실 실패하기 어려운 조합. 하지만, 마요네즈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봄. 시제품인 에그스프레드를 마요네즈 대신 써보기도 했으나, 이미 시제품인 에그스프레드에 마요네즈가 들어있어 이건 제외고, 홀그레인 머스터드 또는 매쉬포테이토가 괜찮다. 특히 매쉬포테이토가 괜찮은데, 이건 필렛형태로 냉동 제품을 판다. 물을 부어 전자렌지에 돌린 후 잘개면 훌륭한 샌드위치 스프레드 베이스가 된다. 마요네즈 베이스 보다는 심심하므로, 간을 약간 해줘야 한다.
6. 버터치킨 커리
- 아이허브의 키친 오브 인디아 제품을 사용. 닭 정육과 코코넛밀크, 토마토 캔과 요거트, 고수를 더해 먹는다.
구름위에뜬기분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