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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그렇진않았지만

대부 1, 2, 3



2주에 걸쳐 봄.... 저번주에 1, 이번주에 2,3.

알파치노의 인생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세월이 녹아있어거 그것 만으로도 압도적임.

재미있다. .. 마피아 영화 몇 개 더 볼거같어..




* 대부에서 여자들은 대개 철저히 중심에서 배제됨. 특히 1에서 마지막 씬은 그걸 명확하게 보여줌... 여자는 대개 낮에, 방 밖에서 존재함. 그점이 특히 마음에듬.

** 난 사진을 싫어한다. 찍는것도 별로고 찍히는건 더더욱. 맥락을 벗어난 사진은 굉장한 오해덩어리다. 사진은 현실을 담기 힘든 매체다. 사진이 리얼리티를 갖는 때는 그것이 사진이라서가 아니라 사진을 찍는 자가 리얼리티를 추구할 때이다. 그때에도 여전히 의문이 남지만.

*** 사진의 세계는 그래서 언제나 피상적이다. 그것은 '맛있는 것'이 아니라 '맛있어 보이는 것'을 추구하고, '정의'가 아니라 '정의로워 보이는 것'을 추구한다. 그리고 그러한 점이 여자들과 특히!! 잘 들어 맞는다. 저 많은 싸이에 올린 셀카를 보아라....... 남자새끼들도 한심한 사진을 올리는 건 마찬가지지만 그 비율은 압도적으로 여자가 많을 것이다. 그것은 대부분(전부가 아니라 대부분이라켔다)의 여자들 역시 '무엇'보다는 '무엇처럼 보이는 것'을 더 중요시 하는 존재들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