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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그렇진않았지만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코엔 형제.
소설도 좋고 영화도 좋다. 영화는 두번째

세상엔 아무 의미도 없다. 코엔은 계속 그런 이야기를 해오고 있다. 그래서 웃어도 헛웃음뿐.

탐존스가 꾼 꿈처럼, 어둡고 추운 곳 어딘가에 불을 피워가며 삶에, 세상에 어떤 의미를 만들어 보고자 평생을 늙어온 사람들이 노인이 되가면서 깨닫는 건 진짜 세상의 모습이다.

그것은 영화속 안톤 쉬거가 좇는 '그게 무슨 상관이지?'의 세상, 그러니까 무슨일이든 가능한 어둡고 혼란스러운 세상말이다.

쉬거가 우디 헤럴슨(미안하다 배우 이름하고 배역이름 하고 마구 섞어쓴다)을 보고 니가 니 규칙 때문에 죽게 된다면, 당최 규직이란건 왜 필요한거냐고 묻는 장면은 이 인간이 바로 혼돈의 세상 그 자체를 나타내고 있음을 말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