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그렇진않았지만

존 카펜터, 크리스틴

palesun 2024. 6. 24. 11:26

잼나네, 참 영화를 머랄까... 매끄러운 돈 냄새는 안나지만 손과 재능으로 수려하게 뽑아낸다는 느낌이다.
크리스틴이 되살아나서 전조등에 불이 켜질 때 마다 푸른 빛의 섬광이 화면 좌우로 길게 팟 하고 퍼지는 게 간지나고 섬뜩하다. 

영화는 악마의 혼이 깃든 차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고,
50년대 록큰롤의 망령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고, 
소년의 가슴아픈 성장기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