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lesun 2011. 3. 27. 16:29
할 일 없는 주말에  이방 저방을 돌아댕기며 이거 조금 저거 조금 하는

여유로운 시간에, 그니까 누구 눈치도 볼 것없이 편한 그런 시간에 인간들이란

막 혼자 또라이같은 짓, 아무 쓸모없는 짓을 마구 해대기도 하지...

예를 들면 걸어가면서 말도 안돼는 노래를 부른다던지( 아, 그 도대체 유치한 생각나는대로 내뱉는 멜로디와 가사), 혀를 낼름낼름대며 "버ㅙㄹ머ㅏㅣㄴ허미허ㅣㅁ"막 이런소리를 내면서 울집 냥이들(잘 자고 있는)을 귀찮게 하기도 하고...


암튼 막 그러고 있으면 나비를 비롯해서 애들은 나를 '허 참 저런 좆병신이 .... 졸라 한심'이런 표정으로 쳐다봄...

그럴땐 (아 나 미친놈 같어 쓰,다보니) 정색을 하고 '야 그래도 아빠가 저기 건너편 건물에 가면 꽤 제대로된 인간 취급을 받는다니깐?'하고 변명을 살짝 해보기도 한다...

물론 애들은 '정말?'하고 안도의 표정을 짓지만

별로 안 믿는 눈치다... 거참 싀부랄거.